소상공인 AI 마케팅 도구, 직접 써본 것들로만 정리했다

핵심요약
  • "소상공인 AI 활용"을 검색하면 "추천하는 AI 마케팅 도구가 뭐냐"는 질문이 따라온다.
  • 이것저것 추천하는 글은 많은데, 직접 써본 것만 모아둔 글은 드물어서 정리해봤다.
  • 용도별로 실제 써본 도구를 묶어두면, 매번 어떤 걸 써야 할지 헷갈리지 않는다.

"도구가 너무 많아서, 뭘 써야 할지부터 헷갈렸다."

직접 써본 도구들을 정리해보며 적어둔 메모와 가격표 · AI로 생성된 이미지

블로그를 만들면서 도구를 하나씩 직접 써볼 일이 많았다. 검색해보니 "소상공인에게 추천하는 AI 마케팅 도구"를 묻는 사람이 꽤 있던데, 인터넷에 떠도는 추천 목록은 대부분 써보지 않고 나열만 한 것 같았다. 그래서 직접 써본 것만, 용도별로 정리해보기로 했다.

도구를 고를 때 기준으로 삼은 건 세 가지였다. 첫째, 무료로 충분히 쓸 수 있는지. 둘째, 한 가지 용도에 특화돼 있는지 — 모든 걸 다 해준다는 도구보다, 한 가지를 확실히 잘하는 도구가 결국 더 오래 남았다. 셋째, 결과물을 그대로 쓸 수 있는지, 아니면 추가로 손을 봐야 하는지. 이 세 가지를 기준으로 추려보니 아래 네 가지로 정리됐다.

이미지 만들 때, 뭘 썼나

화장품 상세페이지용 사진이 필요해서 챗GPT·제미나이·그록 세 곳에 똑같은 사진과 프롬프트를 넣어 비교해본 적이 있다. 텍스트·형태 재현력은 셋 다 비슷했고, 진짜 차이는 분위기였다 — 챗GPT는 광고 컷, 제미나이는 라이프스타일 컷, 그록은 카탈로그형. 상세페이지 메인 컷처럼 제품을 또렷하게 보여줘야 할 땐 챗GPT나 그록이 낫고, 분위기를 전달하는 무드 컷이 필요하면 제미나이가 더 잘 맞았다.

화장품 사진을 챗GPT·제미나이·그록으로 비교 테스트하던 화면 · AI로 생성된 이미지

사용법 — 사진 첨부가 핵심이다

  1. 실제 제품 사진 한 장을 미리 찍어둔다. 화질이 좋을수록 결과물도 정확해진다.
  2. 채팅창에 그 사진을 첨부하고, "이 제품을 활용해서 [용도]에 쓸 사진을 만들어줘"처럼 사진과 텍스트를 같이 넣는다.
  3. 텍스트만으로 시키면 병 모양·색깔·라벨이 원본과 다르게 나오는 경우가 많다 — 사진을 같이 주는 것과 안 주는 것의 차이가 가장 크다.
  4. 배경·분위기·조명을 구체적으로 적어줄수록 원하는 느낌에 가까워진다(예: "화이트 배경, 자연광, 물방울 효과").

자세한 비교는 여기에 정리해뒀다.

가격표·전단지 만들 때, 뭘 썼나

마트를 운영할 때는 투게더POS로 가격표를 뽑았는데, 매달 비용이 들었다. 지금은 캔바·미리캔버스 같은 무료 도구로 비슷한 결과를 낼 수 있다는 걸 알게 됐다.

사용법 — 처음부터 만들지 말고 템플릿을 찾는다

  1. 사이트 접속 후 검색창에 "가격표" 또는 "전단지"를 입력하면, 이미 만들어진 템플릿이 수백 개 나온다. 빈 화면에서 직접 디자인하지 않는다.
  2. 마음에 드는 템플릿을 고른 다음, 글자 부분만 클릭해서 상품명·가격으로 바꾼다.
  3. 색상이나 폰트도 클릭 몇 번으로 바꿀 수 있어서, 같은 템플릿이라도 매번 다른 느낌을 낼 수 있다.
  4. 완성되면 다운로드(PNG·PDF)해서 바로 인쇄하거나, 사진으로 찍어 맘카페에 올리면 된다.

템플릿 도구 두 가지를 비교해둔 글이 따로 있다.

키워드·검색량 확인할 때, 뭘 썼나

챗GPT한테 "검색량을 고려한 순서"를 물어보면 자신 있게 답하지만, 실제 데이터를 보고 말한 게 아니라 추론인 경우가 많았다. 진짜 검색량은 네이버가 직접 제공하는 데이터랩(datalab.naver.com)으로 확인하는 게 정확했다. 챗GPT는 "그럴듯한 답"을 빠르게 주는 용도로, 데이터랩은 "그게 맞는지 확인하는" 용도로 나눠서 쓰는 게 가장 안전했다. 매장처럼 지역 기반으로 운영하는 경우라면, 데이터랩과 함께 네이버 스마트플레이스도 같이 봐야 한다.

데이터랩으로 키워드 검색량을 확인하던 순간 · AI로 생성된 이미지

사용법 — 검색어트렌드 메뉴부터 본다

  1. datalab.naver.com에 접속해서 "검색어트렌드" 메뉴로 들어간다.
  2. 비교하고 싶은 키워드를 여러 개 입력하면(예: "참기름", "국산참기름", "재래식참기름"), 기간별 검색량 변화를 그래프로 보여준다.
  3. 절대적인 검색 횟수는 안 나오지만, 키워드끼리 상대적으로 어떤 게 더 많이 검색되는지는 확인할 수 있다.
  4. 챗GPT가 추천해준 키워드 순서를 그대로 믿지 말고, 이 그래프로 한 번 더 확인하고 상품명에 반영한다.

스마트스토어 상품명 테스트하면서 자세히 다뤘다.

홍보 문구 쓸 때, 뭘 썼나

마트 세일할 때 동네 맘카페에 직접 글을 올린 적이 많았다. "복숭아 들어왔어요~ 한박스 9900원이에요" 같은 짧고 투박한 글이었다. 같은 상황을 챗GPT한테 맡기면 분량이 훨씬 길고 깔끔한 광고 카피가 나왔는데, "효능까지 넣어줘" 식으로 더 요청하면 확인 안 된 내용을 자신 있게 나열하기도 했다. 짧고 투박한 게 오히려 더 진짜처럼 읽힐 때도 있어서, 상황에 따라 다듬는 정도를 조절하는 게 낫다. 광고처럼 보여야 하는 자리라면 챗GPT가 다듬어준 문장이 낫고, 동네 이웃한테 말 거는 자리라면 짧고 투박한 쪽이 더 잘 읽혔다.

사용법 — 채널과 상황을 먼저 알려준다

  1. "홍보 문구 써줘"라고만 시키면 어디에 올릴지 모르니 애매한 답이 나온다. "[채널]에 올릴 [상황] 홍보글을 써줘" 식으로 채널을 먼저 못박는다.
  2. 품목·가격·기간처럼 구체적인 정보를 같이 넣는다 — 정보가 구체적일수록 결과물도 구체적이다.
  3. 처음 나온 결과가 너무 화려하면 "더 짧고 투박하게, 동네 사람한테 말 거는 느낌으로"처럼 톤을 다시 요청한다.
  4. 효능·성분처럼 사실관계가 들어가는 내용은 추가 요청하지 않거나, 나온 내용을 직접 확인한 뒤에만 쓴다.

용도별 도구 정리

용도 도구 비용
이미지 생성 챗GPT, 제미나이, 그록 무료 사용량 제한 있음
가격표·전단지 캔바, 미리캔버스 무료
검색량 확인 네이버 데이터랩 무료
홍보 문구 챗GPT 무료
💡 도구는 용도별로 나눠서 쓰는 게 맞다 — 하나로 다 해결하려고 하면 오히려 헤맨다

매번 비슷한 순서로 움직였다

  1. 목적부터 한 줄로 좁힌다. "AI 좀 써볼까"가 아니라 "이 화장품 사진을 상세페이지용으로 만들고 싶다"처럼 구체적인 목적 하나를 정하고 시작했다.
  2. 실물(사진·샘플)을 같이 준다. 텍스트로만 시키면 결과가 막연하다. 사진이든 예전에 쓴 글이든, 참고할 실물을 같이 넣어주면 결과가 훨씬 구체적이다.
  3. 한 번에 끝낼 생각을 안 한다. 처음 나온 답이 부족하면 "더 짧게", "더 자연스럽게"처럼 다시 요청한다. 한 번에 완벽한 답을 바라지 않으니 오히려 마음이 편했다.
  4. 확인이 필요한 건 따로 확인한다. 검색량이든 효능이든, AI가 자신 있게 말했다고 그대로 믿지 않고 데이터랩 같은 실제 도구로 한 번 더 확인했다.

이 목록도 시간이 지나면 또 바뀔 것 같다. 도구는 계속 새로 나오고, 무료였던 기능이 유료로 바뀌는 경우도 흔하다. 그래서 "이 도구가 최고다"보다는 "이런 용도엔 이런 종류의 도구가 맞더라"는 기준으로 남겨두는 게 더 오래 쓸 수 있을 것 같다. 새 도구를 써보면 그때마다 이 글에 추가해둘 생각이다.

이 블로그를 시작한 이유가 궁금하다면, 웹툰 배경을 AI로 만들면 안 될까, 그 질문에서 시작된 이야기를 먼저 읽어보길 권한다.


이 글은 2026년 6월 기준으로 작성되었으며, 새로 써본 도구가 생기면 업데이트할 예정입니다.

글쓴이: 네모버니 · AI로 일을 찾아가는 기록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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