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션 예약 자동화, 플랫폼 수수료 줄이려고 같이 만들어봤다
예약 자동화를 구상하던 펜션 테라스 풍경 · AI로 생성된 이미지
- AI 교육 과정을 같이 들었던 동기 중에 펜션을 5년째 운영하는 지인이 있는데, 야놀자·여기어때 같은 플랫폼만 쓰다가 워드프레스 홈페이지와 네이버 플레이스로 직접 예약을 받아보고 싶다고 해서 구글폼·Make 자동화는 내가 같이 만들어봤다.
- 플랫폼은 중개수수료 8~17%에 월 광고비 30만~500만원이 따로 드는 구조라, 직접 운영으로 그 비용을 줄이는 게 목표였다.
- 다만 구글폼은 날짜를 실시간으로 막아주지 않는다는 한계가 있어서, 예약 "신청"을 받고 운영자가 직접 확인하는 구조로 자동화를 짰다.
"플랫폼에 매달 몇십만원씩 내는 게 아깝다던 말에, 그럼 같이 한번 만들어보자고 한 게 시작이었다."
결론부터 말하면, 구글폼만으로는 예약을 자동으로 확정할 수 없었다. 대신 "예약 신청 → 운영자 확인 → Make 자동화" 구조로 바꾸니, 작은 펜션 규모에서는 충분히 운영할 수 있었다.
이 구조를 만든 과정을 아래에서 순서대로 정리했다.
신청이 들어오면 쌓이는 구글 시트 — 입실일·퇴실일·인원수·객실종류·예금자명까지 8개 항목으로 구성했다.
AI 교육 과정을 같이 들었던 동기 중에 펜션을 5년째 운영하는 지인이 있는데, 그동안 야놀자와 여기어때에 입점해서 예약을 받아왔다. 그게 당연한 방식이라고 생각했다는데, 교육 과정이 끝나고도 종종 만나는 자리에서 매달 떼주는 수수료와 광고비 얘기가 나오면서 직접 채널을 만들어보면 어떻겠냐는 이야기로 이어졌다. 코딩을 몰라도 AI한테 정확히 시킬 줄 알면 어느 정도까지 가능한지 직접 해본 적이 있어서, 펜션 쪽도 버겁지 않게 도와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워드프레스 홈페이지와 네이버 플레이스는 지인이 직접 운영을 맡고, 예약 신청을 자동으로 정리해서 메일까지 보내는 구글폼·Make 구조는 내가 같이 붙어서 만들었다.
5년 동안 플랫폼에 입점해 있으면서 매출이 늘어날수록 떼주는 돈도 같이 늘어나는 게 눈에 보였다고 했다. 정확한 금액은 입점 조건과 시기마다 다르지만, 찾아본 자료를 보니 이게 단순히 느낌만은 아니었다.
| 항목 | 플랫폼 입점(야놀자·여기어때) | 직접 운영(홈페이지+자동화) |
|---|---|---|
| 가입비 | 7만6천~8만2천원(1회성) | 없음 |
| 중개수수료 | 예약 건당 8~17% | 0% |
| 월 광고비 | 평균 34만~39만원, 최대 300만원 이상 | 도메인·호스팅 월 1만~3만원 |
| 노출 효과 | 즉시 노출, 기존 이용자 트래픽 확보 | 네이버 플레이스·SEO로 직접 쌓아야 함 |
자료: 중소기업중앙회 숙박앱 활용업체 애로실태조사(2021년 조사 기준), 민변 민생경제위원회 발제 자료. 수수료·광고비는 업체 정책과 시기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정확한 금액은 입점 전 각 플랫폼에 직접 확인이 필요하다.
한 변호사가 국회 간담회에서 설명한 계산이 인상적이었다. 매출 1,000만원을 올려도 부가세 100만원, 플랫폼 광고료 220만원, 중개수수료 10% 등을 빼면 순매출이 560만원으로 줄어든다는 것이었다. 이 수치는 조사 시점이나 펜션 규모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지인도 큰 틀에서는 비슷한 구조 안에 있었다.
실제로 만든 구글폼 — 입실일·퇴실일은 날짜 유형, 객실 종류는 객관식으로 만들어서 항목별 입력 방식을 구분했다.
| 항목 | 구글폼 질문 유형 | 비고 |
|---|---|---|
| 입실일·퇴실일 | 날짜 | 실시간 중복 차단은 안 됨, 운영자 확인 필요 |
| 인원수 | 단답형(숫자) | 객실 최대 인원 초과 여부 확인용 |
| 객실 종류 | 객관식 | 객실별 요금이 달라 입금 확인과 직결 |
| 예금자명 | 단답형 | 입금 확인 시 대조용 |
| 연락처·이메일 | 단답형·이메일 | 확정 답장 발송 주소 |
자료: 직접 구성한 펜션 예약폼 항목 기준
이런 점이 궁금해요!
Q. 예약금 입금 전까지 날짜를 막아둘 수 있나?
완전히 자동으로 막아두는 건 어렵지만, Make에서 "입금 확인" 체크가 끝난 행만 확정 메일이 나가도록 라우터를 걸어두면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다. 입금 전 신청은 시트에 "대기중"으로 표시해두고, 같은 날짜에 입금이 먼저 확인된 쪽을 우선 확정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Q. 워드프레스 홈페이지에 예약 캘린더를 직접 붙일 수도 있나?
워드프레스 플러그인 중에는 실시간 예약 캘린더 기능을 제공하는 것도 있다. 다만 무료 플러그인은 기능이 제한적인 경우가 많아서, 처음에는 구글폼으로 신청을 받고 운영자가 확인하는 구조로 시작하는 게 부담이 적었다.
Q. 구글 캘린더 약속 일정과 구글폼, 뭐가 다른가?
구글폼은 신청서를 받는 도구이고, 구글 캘린더 약속 일정은 실시간으로 빈 날짜만 보여주고 자동으로 막아주는 예약 도구다. 처음 시작할 때는 무료인 구글폼이 부담이 적고, 예약량이 늘어나면 약속 일정 쪽으로 옮기는 식으로 단계를 나눠볼 수 있다.
Q. 네이버 플레이스는 예약 자동화와 어떻게 연결하나?
네이버 플레이스 자체에 예약 기능을 걸 수도 있지만, 손님이 직접 폼으로 신청하게 하고 싶다면 플레이스 소개글이나 게시물에 구글폼 링크를 걸어두는 식으로 연결한다. 플레이스는 노출 채널, 폼은 실제 신청을 받는 창구로 역할을 나누는 셈이다.
Q. 플랫폼을 완전히 탈퇴해도 될까?
신규 손님 유입이 아직 플랫폼에 많이 의존하고 있다면 바로 탈퇴하는 건 권하지 않는다. 직접 채널(홈페이지·네이버 플레이스)로 들어오는 예약 비율이 어느 정도 자리 잡을 때까지는, 두 채널을 같이 운영하면서 비중을 조금씩 옮겨가는 쪽이 안전했다.
Q. 플랫폼 의존도를 줄이는 데 얼마나 걸리나?
정해진 기간은 없다. 검색 노출과 후기가 쌓이는 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처음부터 플랫폼을 끊기보다 직접 채널의 예약 비율을 조금씩 늘려가면서 균형을 맞추는 쪽이 현실적이었다.
구글폼과 Make로 주문서를 자동화한 이야기는 구글폼·Make로 주문서 자동화, 직접 만들어보니 (중복발송 막는 법까지)에도 있다. 업종은 다르지만, 신청을 받고 사람이 한 번 확인하는 구조라는 공통점이 있다.
이 글은 2026년 6월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플랫폼 수수료·광고비는 시기와 업체 정책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글쓴이: 네모버니 · AI로 일을 찾아가는 기록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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